
Wednesday, November 2, 2011
강호동 아버지 강태중 씨의 육성고백
강호동은 고향의 자랑이었다. 마산 시내에서 잡아탄 택시 안에서 기자는 단번에 그걸 느꼈다. "강호동이요? 우리 마산에 안 살았심미까. 그놈아가 씨름도 그래 잘하더니 우째 그래 웃기는지 모르겠십미더. 요즘 뉴스에 강호동이가 탈세를 했다카든데 진짜 그랬을까예? 참, 저그 저 병원 보이지예? 저가 강호동이 아부지가 입원했던 데 아입미꺼. 한 삼 년 됐을 낀데, 강호동이가 자주 찾아왔다 그래서 유명해졌어예. 지도 바쁠 낀데 여꺼정 찾아오는 거 보면 아가 참 됐어예. 원래 마산사람들이 참 좋다 아입니꺼.(웃음)"마산역에서 오동동으로 가는 십 분 남짓한 시간 동안 택시기사는 "취재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그동안 귀동냥으로 들어왔던 강호동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어디까지나 '~카더라'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처음 보는 기자 일행을 돕겠다고 나서는 그가 고마웠다.오동동에 가면 강호동의 아버지 강태중 씨를 만날 '수도' 있다는 희망만으로 일단 택시에서 내렸다. 마산 아구찜 가게가 즐비했던 탓일까. 노란색 간판이 유난히 눈에 띄는 분식집에 들어가 무작정 "강호동의 아버지를 아느냐"고 물었다. 이제 막 장사준비를 시작하던 40대 초반의 아주머니는 알겠다는 듯 "아~"라는 짧은 감탄사와 함께 가게 밖으로 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발걸음이 멈춘 곳은 가게에서 30미터 가량 떨어진 골목과 골목의 코너 지점. 그녀가 손을 쭉 뻗어 가리킨 곳은 지은 지 족히 몇십 년은 돼보이던 붉은 벽돌의 모텔이었다. "저기 저 모텔 건물 보이지요? 거가 원래 강호동이 아부지가 했던 데거든요. 지금은 세를 줬는데 거 가서 물어보면 뭐가 나올 끼라예."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No comments:
Post a Comment